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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로 뉴욕시 일자리 수만 개 감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뉴욕시 일자리 수만 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6일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는 관세로 인한 심각한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아 올해 말까지 약 3만6000개의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     랜더 감사원장은 “지난 2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불규칙한 관세 정책 결정이 글로벌 시장에 혼란을 가져왔다”며 “관세의 기간과 범위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가 예측 가능하다”고 밝혔다.     먼저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부터 보자면, 관세 협상이 즉각 시작돼 내년에 관세 부과가 완전히 취소될 경우, 뉴욕시의 일자리 증가율과 인플레이션은 올해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그 이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관세가 2026년까지 유지돼 ‘경미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뉴욕시는 올해 4분기까지 일자리가 3만5700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2026년과 2027년에는 고용 시장이 천천히 회복될 것으로 예측되며, 올해 말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24년 말보다 20%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7년까지 관세가 유지되고 보복 관세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이 더해지면, 이보다 더 ‘심각한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뉴욕시는 올해 4분기까지 10만2300개 일자리를 잃고, 올해 말까지 주식 시장 손실은 35%로 확대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으로 인해 외국 출생 인력이 감소하면, 뉴욕시 경제에도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뉴욕시 노동력의 42%는 외국 출생 인력인데, 대량 추방으로 외국 출생 이민자들이 줄어들면 건설 및 요식업 등 업계에 심각한 노동력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시 감사원은 “2024~2025회계연도 말에 뉴욕시는 9억6600만 달러~11억5000만 달러를 예비비(rainy-day fund)로 책정해야 하고, 2025~2026회계연도 예산안에 예비비 10억 달러를 추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지혜 기자일자리 관세 뉴욕시 일자리 일자리 증가율 보복 관세로

2025-04-17

뉴욕주 올해 퇴사 61% 늘었다

올해 뉴욕주 직장인들이 급여 조건 또는 근무환경이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 나서면서 퇴사율이 61%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이번 달 노동부가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뉴욕주의 퇴사율이 올해 1월 대비 61%나 늘어 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는 하와이(242%)·뉴햄프셔(108%)·콜로라도(72%)·로드아일랜드(67%)주에 이어 전국 50개 주 중 5번째로 퇴사율이 많이 늘어난 주다.   WSJ는 뉴욕주를 포함한 북동부 지역의 일자리 증가 비율이 중서부·남부·서부지역 대비 높았던 점을 이 같은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1월 대비 9월 북동부 지역의 일자리 증가율은 약 59%에 달했는데, 이는 50%의 중서부·남부와 40%를 기록한 서부보다 높았다.   WSJ는 일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직장인들 입장에서 더 나은 급여 조건 또는 근무환경을 위해 현 직장을 그만두는 선택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뉴욕주 등 북동부 지역에 교육·예술 분야 종사자들이 집중돼 있는 것도 다른 원인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직종·분야별 퇴사율 변화가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직종은 예술·엔터테인먼트(82% 증가)였다. 두 번째로 높은 직종은 교육(39% 증가)이었다.   한편,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 9월 퇴사한 직장인은 440만 명에 달한다. 전국 평균 퇴사율은 3.0%로 집계됐다.   지난 8월 퇴사자 수 427만 명, 퇴사율 2.9%로 2000년 12월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를 한 달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퇴사한 근로자는 총 3440만 명으로 지난 4월 이후 2400만 명 이상이 회사를 떠나 퇴사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사직한 직장인 수는 총 3630만 명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 고용주들은 인력난에 큰 부담을 겪으며 임금 인상, 취업 보너스, 퇴직 수당, 학자금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내세우며 부족한 일손을 채우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근로자 입장에서는 더 나은 직장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퇴사 일자리 증가율 분야별 퇴사율 기준 뉴욕주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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